몇 가지 잡담이다. 생각 정리 중. 틀린 이야기 있을 수 있음.
형광등 중에 광효율이 제일 높은 게 1200mm 짜리 직관형이기 때문에, LED가 경제성으로 따라가기도 제일 어렵다. 공장과 사무실 등에서는 설치 장소, 관리 인건비, 사용환경때문에 가정보다는 바꿀 이유가 많은 모양이지만.
18/20/22와트짜리 1200mm T8 형광등의 경우, 85%라고 가정하고 같은 식으로 계산하면 소비전력은 22/24/26와트가 된다.
요즘 1200mm FL 형광등은 2500루멘 정도를 목표로 하는 제품은 이렇게 소비전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그리고 수은함량도 줄이고 있다). 이 규격의 최초 소비전력량이던 40와트짜리도 나오지만 이건 광량이 늘어난 걸 파는 모양이다. 3200루멘 이상.
몇 년 전에 나온 오스람 십자형 LED등기구가 4600루멘, 53와트, 정격수명 15000시간이다.
요즘 물건이지만 최신형은 아닐 필립스 32와트 형광등이 3000루멘에 정격수명 24000시간이다. 2개면 소비전력은 전자식 안정기에서 65와트 남짓이 될 것 같다. (아직 안 재봤다)
벌브타입(전구형 삼파장), 컴팩트타입(FPL) 형광등의 효율은 LED등이 앞질렀지만 직관형(FL) 형광등의 효율을 앞질렀냐 하면 케바케인 느낌이다. 다른 면에서 LED조명의 장점은 있지만.
좀 더 알아보고 사든가 더 기다려보든가 해야겠다.
물론, 47, 48와트짜리 자기식 안정기(단종된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갈 텐데, 이놈 소비전력이 궁금)+40와트짜리 형광등 조합에 비해서는 지금것도 충분히 훌륭하다. 바꾸는 김에 색온도 정도만 신경써주면 될 것 같다. (웬만한 가정에서 형광등대용은 6500K 주광색(EX-D)이다. 빛을 아는 사람들은 5700K이하를 추천하지만, 이전것보다 어둡다 느낄 수 있어서 저게 낫다.)
하나 살짝 아쉬운 점은 다 우유빛 플라스틱 확산판을 달고 있다는 점.
이미 (무늬가 있어 투명한 부분이 보이는 게 아니라 완전히 우유빛인) 확산판을 등기구에 달고 있는 데 쓸 용도로는 투명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실험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만약 LED가 워낙 빛이 강하고 직진성이 좋아서 그 정도로는 어떻게 안 되고 점이 보이기 때문에 전용 확산판이 필요하다면 지금것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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