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2018

네이버의 기사를 읽고 나서 클릭할 수 있는 이모티콘 5개는 무슨 의미일까? 클릭재미?

네이버는 그 클릭에서 무언가 쓸모있는 사용자 반응을 뽑기는 하는 걸까?

(아주 공감버튼 하나만 달랑 있는 다음(daum.net)은 너무 낙후돼 있고 시도도 없어서 멘트를 생략한다. 네이버는 따라쟁이니 뭐니 말듣긴 해도 그래도 시도나 하지.)


예를 들어, 이 기사다.


기사 하단에 이런 식으로 클릭가능 메뉴가 있다. 보다시피 나는 "좋아요"에 일단 클릭했다. 하지만 클릭하면서도 이것이 내 생각을 전달하나하는 생각을 했다.

우선, "이 기사를 모바일 메인으로 추천"은 의도가 명확하다(그것의 존재에 대한 호불호는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내가 궁금한 것은, "좋아요/훈훈해요/슬퍼요/화나요/후속기사 원해요"가 뜻하는 바다.

  • "후속기사 원해요"는 뜻하는 바가 명확하다. 이 기사가 다룬 주제에 대해 더 자세한 후속 보도를 바란다는 독자 반응을 전달하는 클릭이다.
    ,
    하지만 나머지는, 클릭하는 표정이 기사에 대한 반응인가, 기자에 대한 반응인가가 애매하다. 그리고 기사에 대한 반응일 때도 기사 내용 중 무엇에 대한 반응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
  • "슬퍼요"는 웬만한 경우 기자보다는 기사가 다룬 이슈에 대한 감정으로 해석해도 무리없을 것이다.
  • "훈훈해요"도 기자보다는 기사가 다룬 이슈에 대한 감정으로 해석해도 무리없을 것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애매하다.
  • 그리고 "좋아요/화나요"는 기사에 대한 것인지 기자에 대한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고, 기사에 대한 것일 때도 기사 속에 대립하는 2인 이상의 인물이 있을 때 누구에 대한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다. (예를 들어, "문재인과 홍준표의 설전"이란 기사가 있을 때 좋아요/화나요는 누구에 대한 반응일까, 아니면 이런 기사 좋다는/쓰지 말라는 표현일까, 아니면 정치현실에 대한 감정일까)


이 기사만 해도,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기사가 다룬 보편요금제안에 찬성한 것일까,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 내용에 공감한 것일까, 아니면 공감과는 상관없이 기자에게 이런 주제를 잘 짚었다고 한 것일까.

"화나요"를 누른 사람은 정부의 보편요금제안에 화난 것일까,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 내용에 공감하지 않아서 클릭한 것일까, 아니면 이런 문제를 들춰내 보도한 기자에게 화난 것일까.


전부터 이 부분이 궁금했고, 네이버가 이 클릭 데이터(빅데이터)를 모아 어디에 쓰나 궁금했다. 아니면 특별히 빅데이터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고 그저 사용자의 클릭재미, 반응을 가입자가 서로 교환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기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놔둔 것일까. 얼마 전까지 보였지만 지금은 잘 못보겠는, 댓글 위에 표시하던 성별, 연령별 반응 집계그래프처럼 말이다.



PS
이 문제는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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