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기밥솥 보온모드 소비전력/ 압력밥솥 설명서 유감

몇 가지 이야기입니다.


1.
일반 10인용 전기밥솥은 보온모드에서 시간당 40와트대 전력을 먹습니다(순간소비전력은 80와트 정도). 겨울에는 좀 더 먹고 여름에는 좀 덜 먹겠죠. 그래서 보온모드에서는 하루에 1kWh좀 덜 먹는다 치면 될 것 같네요. 단, 취사모드에서는 꽤 먹습니다. 나중에 한번 재서 올리겠습니다. 전기밥솥의 소비전력은 대충 한 달 35kWh 언저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압력밥솥 중 일부는 시간대를 지정하거나 주방 조명을 인식해 밥 안 먹는 시간대에는 온도를 낮추면서 주기적으로 올리든가 아니면 절전이 끝나는 시간대에 10분 정도던가, 식은밥 데우기모드를 한 번 가동해 밥을 데우면서 식감을 살리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 전기밥솥은 염가형 라인업이라 그런 절전 기능이 들어간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타이머로 껐다가 다시 켜면 그냥 식은밥이 보온이 되는 것이라 밥맛이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런 데우기(재가열)방식은 압력솥일 때 효과가 있을 것이기도 하고요.


2.
요즘 가전은 설명서 질은 코팅지를 써서 좋은데
글씨가 너무 작습니다. 도를 넘은 것 같습니다.
특히 주방가전은 요리예를 잔글씨로 써넣은 게, 보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종이질이 나빠도 좋으니까 글씨를 큼직하게 넣어 주면 좋을 텐데요.

옛날보다 눈나쁜 사람이 훨씬 많은 요즘이지만,
어째선지 가전제품 설명서와 스티커는 글씨가 점점 작아집니다.

(제일 작은 건 약 설명서 - 종이를 접어 넣은 것은 그렇다 치고, 약갑이나 드링크제 옆에 붙은 것)지만요. 맨눈으로 읽기 힘든 게 많습니다. 이건 법으로 강제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대충 한 것. 언제 한 번 소송걸려야 할 텐데요.)


PS
2015년 쿠첸 압력밥솥, 보온 30와트 정도라는 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