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2018

SKT 스마트플러그 추가 구입/ 몇 가지 메모

나중에 조금 후회할 것 같지만.. 질렀습니다.
구입한 게 다 오면 에너지미터나 스마트스위치빼고, 전력측정되는 스마트플러그만 6개군요. -_-;;


SKT 스마트홈, 반값세일 광고 링크
오늘 6월 6일 자정까지만 세일입니다.

스마트플러그가 13500원+배송비
에너지미터가 29950원+배송비입니다.
그 외,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따로 보이는 가스차단기는, 연로하신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는 분들에게 좋을 아이템인데 단종된 z-wave 허브 단말이 설치된 집에서만 쓸 수 있는 용도라고 합니다. 올들어 모두 무선랜방식으로 바뀐 걸까요. 그래도 서비스는 하겠죠.

옆 사진에도 써보지 못한 제품이 많고, 제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플러그도 체계적으로 테스트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사용 중에 가끔 느끼는 게, 시중에 풀린 것 중 꽤 많은 제품-특히 sonoff를 기본으로 하면서 꼼꼼하게 프로그램하지 않았다면-이, 회사가 서버를 내리는 순간 대부분 그냥 가치없고 쓸모없게 돼버립니다. 서버와의 통신이 꺼지거나 정전됐다 풀렸을 때를 대비한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요. 꺼진 상태로 전환되거나 최종상태를 유지하거나 중 하나죠.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가스, 난방 등 중요한 장치에 요즘 나오는 스마트플러그와 스마트스위치류를 쓰기 꺼려지기도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손봐줄 수 있는 사람이 그 집에 사는 것이 아직까지는 제1 조건입니다.(DIY하거나 해킹해서 개인이 펌웨어를 고치지 않는 이상 그렇습니다). 그래서 SKT가 이번에는 오래 오래 서비스하기를 바랍니다.
※ SKT스마트플러그는 SKT누구(AI스피커)와 스마트폰 앱으로만 조작됩니다. 국내 중소업체의 스마트플러그(전력측정안되는 것)와 달리, 구글, 아마존, 네이버와 호환 연동되진 않습니다. 그건 알고 사야 합니다.


음.. 작년 연말에 제가 살 땐, 에너지미터 반값세일할 때 33000원, 스마트플러그도 3만원가까이 했는데. 그 때 플러그 좀 샀고, 그 뒤 한 번 반짝세일할 때 에너지미터와 스마트플러그를 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스마트플러그 추가 구매. 집안 냉장고, TV, 가전제품, 태양광발전기에 다 달아봐야죠! (전기절약한 돈보다 이런 거 궁금해서 사는 데 쓰는 돈이 더 많을 듯. -_-a;;;;;) 사실 장치당 일주일씩 돌아가며 찍어도 못할 건 아닌데..


며칠 전부터 이런 저런 명목으로 팔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신제품 출시 전 재고처분일지 아니면 때때로 하던 세일 행사일 지, 요즘 불붙은 인공지능 스피커 전쟁의 일환인 지는 모르겠습니다. 필요한 분만 사세요.

뽐뿌게시판 링크: [11번가] 50% 스마트플러그, 스마트문열림, 스마트스위치 오늘 단 하루 (6/5)
뽐뿌글이 늘 그럿듯, 댓글에 재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경험자글도 있습니다.
- 에너지미터의 일소비전력은 16와트 정도. 측정오차는 1~2%정도인데 가정용으로는 거의 정확하다고 보면 됨. 몇 년 누적되면 지침이 다를 지 모르겠지만. 일단 IoT에너지미터는 전부 CT센서를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엄청 고가 제품을 만들지 않는 이상 유선측정하는 일반 전기계량기(전력량계)보다는 오차가 있다고 봐야 하겠지.
- 문열림센서는 혼자 사는 여자들 집에서 잘 쓰는 모양.
- 선풍기 등에 타이머대신 쓰기 좋다는 말에 동감. 다만, 요즘 진짜 초미풍(싼 선풍기는 초미풍과 자연풍, 수면풍이 태풍소리가 난다)이 되는 선풍기는 필요없을 듯.

스마트플러그를 타이머나 스위치나 스케줄러대신 사용하는 사람들은 원래, 전력측정기능과 대기전력 자동차단기능이 있는 이런 고급품(?)은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파는 값이 그런 기능이 없는 제품과 경쟁하는 값이라서, 지금 기능 정도가 필요했던 사람이라면 굳이 더 싼 세일이나 신제품을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플러그를 쓰는 방법 하나:

대기전력을 적당히(한 15~20와트 정도)로 설정한 다음(아쉽게도 수치를 직접 입력하진 못합니다. 적당히 주변기기 조합해주세요), 대기전력차단기능을 활성화한 스마트플러그를 컴퓨터용 멀티탭의 윗단에 물립니다. 컴퓨터가 대기상태로 들어가면 스마트플러그는 꺼집니다. 그리고 스마트플러그를 켜면 컴퓨터가 돌아옵니다.

자리를 뜨면 스마트플러그가 자동으로 컴퓨터를 대기상태로 몰아줄 수 없는 게 아쉽지만, 멀리 갔다 돌아오면 스마트플러그를 자동으로 켜주는 지시는 예약으로 넣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기본적으로 귀가시 난방켜기와 같은 원리). 하지만 플러그와 스마트폰간 거리를 몇 미터로 세팅해 조건을 발동하는 지는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지금은 그냥 직접 앱 위젯이나 플러그 버튼을 눌러 켜줍니다.

※ 아 또 하나.. 이건 사용기에 적은 말인데, SKT 스마트플러그의 예약 기능과 예약 갯수는 얼마 안 됩니다. 그래서, 반복작업을 다양하게 다중으로 구성해 놓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구현된 수준에서는 실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중소기업쪽(여기도 처음 나온 앱은 허접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많이 좋아졌습니다)으로 전력측정기능은 없는 스마트스위치, 스마트플러그에서 아날로그 절전타이머 종류를 착실하게 대신하려고 앱을 잘 꾸민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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