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AC)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요즘 나오는 직류모터(브러시리스 직류모터. 싸구려는 속에 들어간 모터가 bushles DC 즉 BLDC모터가 아닌 것도 판다던데 그런 건 절대로 사지 마세요. 컴퓨터 속에 들어가는 쿨러 모터도 BLDC 모터입니다) 제품보단 전기를 많이 먹습니다. 요즘 BLDC모터를 쓴 제품 중에는 최소소비전력 5와트 이하, 최대소비전력이 20와트 내외인 녀석도 있습니다.
그래도 TESS 선풍기의 초미풍은 꽤 괜찮아요. (이거보다 좀 전에 나온 신일선풍기 AC모터 모델보다는 바람이 부드럽고 낫달까. 한일 AC모터 모델 중 아기바람보다는 전기를 많이 먹지만. 물론 제가 사거나 써본 자연풍, 수면풍있는 신일선풍기 3대와 요즘 나오는 한일 아기바람 교류선풍기는 출시연도가 너무 차이나니 바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소비전력 측정 그래프입니다.
몇 년 사용한 선풍기라서 공장출고품하고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측정 장치는 다원DNS B310 W2 입니다.
일목요연하죠? ^^ 이 측정기가 이게 좋아요. :()
교류전동기를 사용하는 기계라서 역률이 있습니다.
초미풍에서 0.35, 미풍에서 0.7~0.75, 약풍에서 0.75~0.8, 강풍에서 0.87 정도입니다. 즉, 피상전력은 약 40~45와트 사이로 비교적 일정하고, 유효전력은 저렇다는 이야기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측정기는 어떤 인증을 받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어서(설명서에 표시 없음) 이 부분은 교차검증해볼 필요가 있지만요.
자연풍과 수면풍은 내장 로직이 있어 언뜻 불규칙하게(=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변화를 주도록 프로그램된 것 같습니다(가장 싼 가격대로 나온 선풍기는 자연풍과 수면풍 기능이 있어도 이 로직이 단순해서 규칙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초미풍까지 내려가지도 않고요). 그러니 대충 저 정도 범위에서 왔다갔다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초미풍일 때는 일단 35와트로 startup current 를 주어 회전시킨 다음 15와트남짓으로 돌립니다. 즉, 초미풍 소비전력은 15와트 조금 더 된다 보시면 됩니다.
- 1단일 때는 30와트 조금 못 되는 정도입니다.
- 2단일 때는 33와트 남짓입니다.
- 3단일 때는 40와트 조금 못 되는 정도입니다.
- 자연풍, 수면풍일 때는 저런 식으로 단을 바꿔 갑니다. 수면풍은 자연풍의 한 단계 아래인 듯 한데, 대청마루라면 모를까 방안에서는 자연풍이든 수면풍이든 좀 시끄럽고 바람이 거칩니다. 이 선풍기의 포인트는 역시 초미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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