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는 대화는 얼마든지 틀릴 수 있으니 상처받지 말라는 이야기로도 봐도 되겠죠. 취소기능이 있든 없든 SNS가 애초에 그런 면이 있지만.
“앗 잘못 보냈다”.. 카톡에는 없고 텔레그램, 라인에는 있는 기능
이데일리 2018-07-07
카카오톡 삭제는 내 채팅방에서만 가능..사실상 전송취소 기능 없어
라인은 24시간 안에 보낸 메시지 취소 가능
텔레그램은 보낸 메시지 취소는 물론 수정도 가능
라인은 후발주자기 때문에 중간을 갈 것은 예상됐는데,
텔레그램이 재미있네요. 이런 면이 있었군요.
어차피 소위 "박제"를 하고자 하는 "불편러"와 "스토커"들은 그래도 얼마든지 해서 트집잡을 것이고, 수정타이밍이 경과하면 수정불가 블록체인 방식을 도입한 SNS유사품들은 또 다른 면에서 재미있게 굴러가긴 합니다만..
위 기사에 따르면 라인은 최신버전에서 추가된 기능인 듯. 사용자 피드백을 받고 넣었다고 합니다. 텔레그램은 그냥 일반 메뉴에 "편집"이 있다고.
2018.7.17.
카카오톡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 반응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톡에서 하는 대화도 현실에서 나누는 대화와 마찬가지”라며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카톡도 엄연히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05&aid=0001115199
카톡이 대화라면 기록이 남아서도 안 되는 게 아닐까. 카톡은 채팅이다. 그리고 채팅 로그가 남은 건 인터넷이 시작되고 유즈넷이 생긴 이래의 일이다. 만약 카카오톡이 자기네 서비스가 "대화"라고 강조할 것 같으면, 과거의 카톡을 조회할 수 없어야 한다. 즉, 카카오톡은 로그를 조회할 수 없거나 적어도 자체적으로는 대화내용을 조회할 수 없는 SNS라야 한다. 하지만 지금 카카오톡은 그냥 페이스북, 트위터와 비교되는 평범한 SNS일 뿐이며 대화 내용도 얼마든지 남길 수 있고 조회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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