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CSI:Las Vegas 에서 본 장면은 연극적 뻥이 많다고 했고 당연히 수긍했는데,
이젠 현실에서 별별 게 다 튀어나오네요.
[if] 42년 만에 잡힌 美 연쇄살인범… 'DNA 족보 사이트'에 덜미
조선일보 2018-05-03
범인 잡은 민간 DNA 검사법 'SNP'
-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 캘리포니아주의 별칭) 킬러라고 1980년을 전후한 시기 유명했던 연쇄살인범
- 경찰은 35년쯤 전 살인 사건에서 용의자것으로 보이는 DNA 확보
-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997년부터 코디스(CODIS·Combined DNA Index System, 통합 DNA 색인 시스템)로 범죄자 유전자 정보 은행을 운영했지만 DB에 없음. 즉 최근에 검거된 적 없어 미제로 남음.
. - 경찰은 민간 DNA 족보 사이트 GED매치에 범인 DNA 분석 의뢰
- GED매치는 보유한 의뢰자 명단에서 가까운 사람을 알려줌.
경찰은 범인의 조상뻘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됨. - 경찰은 여기서부터 수사 시작. 그리고 최종적으로 용의자 특정, DNA매치 결과 일치.
- 족보사이트의 정보를 수사기관이 이용해도 되는가? 미국에서는 아직은 별 말 없다고.
한국에서는 법에 의해 수사기관이 이런 식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금지.
- FBI의 CODIS DB는 개인마다 다른 짧은 연쇄 반복 염기서열(STR·Short Tandem Repeat) 정보를 시스템마다 필요한 만큼 저장함. 한국도 마찬가지.
- STR은 본인을 확인하는 데는 충분하지만, 가족관계는 부모, 형제까지만 구별 가능.
- 그럼에도 경찰DB가 STR만을 사용하는 이유는, STR은 개인을 특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STR에는 민감한 개인정보(유전병 등)에 해당하는 내용이 없다고 인정되었기 때문.
- 반면, 민간 DNA족보사이트는 단일 염기 다형성(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이용하는데, 이것은 개인의 다양한 형질정보를 포함함.
- 한국 수사기관은 미국보다 훨씬 제한적으로 운영. 11개 주요범죄로 구속된 사람에 대해서만 DNA정보 수집. 미국은 수천만명, 한국은 2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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