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3.0부터 윈도우 7까지,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떠밀려서 해요, 저는. ㅎ
저는 어디까지나 "있는 거 잘 쓰자"주의라서 기회가 생겨도 업그레이드는 늦게 하는 쪽입니다. 지금도 윈도우 10 라이센스를 하나 쓸 수 있지만..
뭐, 업글을 마지막으로 등떠미는 것은 바로, 컴퓨터가 이상하게 동작하는데 OS쪽에선 감지하지 못할 때입니다.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만 쓰는데도 시스템이 불안하거나 동작이 굼뜨거나
절전모드에 못 들어가거나 못 나온다거나
그래서 팁을 찾아 보면 이젠 구버전이라 제 케이스에 맞는 해결책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죠.
CPU파워를 도둑맞는 느낌이 잔뜩 들고,
요즘은 이유없이 하드디스크도 웬지 불안한 느낌이라..
컴퓨터 분해청소 한 번 해주면서 OS새로 깔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백업을 해야겠단 생각도.
TOSHIBA DT01ACA300 3TB 하드인데, 가끔 건강 상태에서 "(회색) 알 수 없음"이 뜨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건강상태 "(파란색) 좋음"입니다만, 오른쪽, 버퍼 크기가 안 나와 있어요. 이 하드가 전부터 이랬던가? 모르겠습니다. 케이블 문제인지 아니면 고장의 전조현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원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박스닷컴에 동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HITACHI HDS721010CLS332 1TB 하드인데,
이것은 버퍼 크기도 잘 표시돼 있습니다.
어쨌든 아직 이 둘이 별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습니다.
요즘 하드디스크값을 보니 1테라당 대략 3만원꼴에 +a더군요.
외장하드의 경우, 싼 SMR하드(소비자용으로는 시게이트 아카이브 하드 라벨로 나오는 것)를 쓰는 게 많다고 합니다. 시게이트의 고용량 외장하드 시리즌 물론이고, 심지어 웨스턴 디지털에서 나오는 마이 패스포트(MY PASSPORT) 시리즈도 2테라급부터 SMR하드라고 해요. 저는 이건 처음 들었는데, 확인해봐야겠지만 나중에 블랙프라이데이때 알아보게 되면 좀 조심해야겠습니다.
SMR에 대해서는 따로 적었을 테지만 간단히 말하면, 1테라급 디스크에 2테라급 데이터를 쓰기 위해 부분겹쳐쓰기를 하고 읽기 헤드를 작은 걸 사용한다고 보면 될 겁니다. 랜덤읽기성능은 나쁠 게 없지만 랜덤쓰기성능은 극악으로 떨어지고, 나중에 만에 하나 데이터 복구를 맡기게 되면 GG일 것 같은 기록구조. 어쨌든 좋은 것은 아닙니다.
Notes on what I've learned while blogging, using PC and appliances, energy issue, and memos on everything else. 2002 means the memorable 2002 FIFA World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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