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아이디어고 흥미로운 사륜 이동장치라서 조금 알아본 것입니다.
링크 웹페이지의 추가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인봇 미니는 시트 뒤에 있는 저 바퀴.
2018년 예약판매 시점 기준, 풀세트가격은 100만원대 초반이고, 해외직구 대행은 물품가만 1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 직접 직구하면 그보단 싼 모양입니다. 다만 실외에 타고 다니는 물건(게다가 글작성시점 기준으로 법적으로 전동자전거보다 훨씬 못한 취급을 받는 물건)을 직구할 때의 절차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습니다.
(세그웨이는 원래 영국회사였지만, 세그웨이가 중국 짝퉁에 밀려 시장을 잃다가 결국 짝퉁만들던 중국 회사가 세그웨이를 사버린 것이 몇 년 전 일입니다)
시승기 링크 하나 를 읽고. 글쓴이가 지적한 내용에, 읽으며 내가 느낀 내용을 추가:
1. 전동카트라 생각하면 아주 멋짐. 카트라이더 승차감 최고! 모터의 넘치는 가속! (카트가 그렇지만) 속도계 이상의 속도감! 카트다운 엉덩이 배김!
단, 전용 트랙이나 트랙삼을 공터가 있을 경우. 자전거도로도 자동차도로도 사실상 못 다님.
이걸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모두가 자전거도로를 서킷처럼 달릴 생각을 한 번쯤 해봤겠지만 꿈도 꾸지 마라!
2. 사양표상 속력은 18km/h지만 최고시속은 25km/h정도인 듯 하다고. 하긴 25킬로는 국내법 제한이라서 그걸 넘으면 안 됨. 기사를 더 찾아보니, 8/18/24km/h로 최고시속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한다. 초보, 중수, 고수 이런 느낌. 시트의 하중 제한은 100kg이고 신장은 웬만한 한국인키면 ok라고. 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카트가 원래 좁고, 신장제한은 아마 페달과 시트 엉덩이자리 거리에서 역산한 것일 듯.
3. 두 사람이 들어야 할 정도 무게라고 함. 대충 자전거 운동기구 정도라고 보면 될 듯.
아무데서나 속도를 낼 수는 없고 부피도 크기 때문에, 타고 놀 곳까지 이동하는 것이 문제가 됨. 승용차는 뒷좌석이 접히는 차종이라면 운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4. 브레이크가 약함. 승차하고 경사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카트가 밀린다고. 단, 관련 보도자료 기사를 보면 "기계식 핸드 브레이크 탑재"라는데 이게 이럴 때 쓰라는 (자동차의 파킹 브레이크같은) 것인 지는 모르겠다.
5. 당근 파워스티어링이 아니므로 핸들이 무거움. 어디까지나 나인봇 미니에 바탕한 확장키트라 정밀하다고는 말못함.
6. 전조등과 브레이크등(자리에 있는 등)이 전체적으로 조잡한 수준. 안 그래도 카트 형태라 매우 낮기 때문에 다른 개인형 이동수단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데 불빛조차 약하고 작으면 위험이 큼. 만약 타게 된다면 조도와 설치높이 등 DIY필요.
다른 링크 하나. 사실 이건 아들을 둔 모든 아버지의 로망일 듯. 앞엣글에 두 세트 산 분도 결국 그래서였을 테고. 혼자 타면 재미없는 게 세발자전거(^^), 아니 카트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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