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가 있어보입니다.
“유튜브 정치뉴스, 많이 볼수록 신뢰한다”..의외의 결과
이데일리 2019.08.21.
21일 방송학회-심리학회 공동 세미나 개최
보수보다 진보가, 60대 이상보다 20대가 확증 편향
유튜브 천하, 미디어 산업 확실하게 위기
가짜뉴스 규제법은 신중해야 다수 의견
- 최근 1년 이내 조회수가 가장 많은 정치콘텐츠를 보수10개, 진보10개 선별한 다음 실험사이트를 4개 구축.
- 처음에는 ①진보 콘텐츠 10개를 보여주는데 진보2개, 보수8개를 보수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고 ②중간지대에서 진보5개, 보수5개를 ③보수 지지자들과 진보에 동일하게 노출시키고 ④마지막에는 진보8개, 보수2개를 진보 지지자들에게 보여주는 방식
- 10개 콘텐츠가 랜덤으로 나오게끔 실험 설계를 했고, 세션1에서는 861명에게 조사, 세션2에서는 861명 중 진보, 보수 집단을 210명씩 나눠 최종 420명에게 응답
남들이 많이 보는 콘텐츠는 믿을 만하다고 여김.
보수지지자들은 자기확신이 강해서일까? 영상시청 후 태도 변화는 별로 없었음.
진보지지자들은 영상시청 후 확증편향 증가.
연령층으로 보면 젊은층에서 확증편향이 강함.
▲유튜브 정치뉴스는 많이 볼수록 신뢰하게 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 편향은 보수보다는 진보, 60대 이상보다는 20대에서 두드러진다
이건 일견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 나이든 보수주의자 대부분은 보수주의를 자기가 살아온 인생 경험에 근거해서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 건 유튜브영상 몇 개 본다고 쉽게 강화되거나 약화되지 않을 겁니다.
- 젊은 진보주의자 대부분은 교사나 선배, 동료에게서 전달받은 지식에 근거한 신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기존 정보와 새 정보의 가중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주입되면 쉽게 영향받고, 또한 즐겨찾기가 그렇듯이 기존 신념과 지식을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끼워마춰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하여튼 재미있는 연구입니다. 이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든 반박하는 것이든, 추가 연구가 또 있기를 바랍니다.
하여튼 재미있는 연구입니다. 이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든 반박하는 것이든, 추가 연구가 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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