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키코같은 일이 벌어졌군요. 키코때처럼 기업고객 꺾기가 있었단 말은 보이지 않고, 겨우(?) 1조원 규모라서 사회문제로 비화될 것 같지는 않지만, 역시 파생상품은 기초자산이 주는 인상이 아무리 튼튼해보여도 안심할 게 아닙니다. 레버리지만큼 위험도 확대되니.
대규모 손실 우려 'DLF·DLS' 8224억 팔려…금감원, 합동검사 착수
뉴시스 2019-08-19
금감원,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실태조사 결과 발표
회사별 판매규모, 우리銀 → 하나銀 → 국민銀 → 유안타證 순
판매잔액 99%가 은행서 펀드로 판매…나머지는 증권사서 판매
금감원은 오늘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곧 만기가 돌아오는데, 일부는 만기연장이 안 되고 나머지는 만기연장은 가능해서 그건 손실구간일 때 만기연장하면 당장의 소나기를 피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그 권리가 가입자에게 몇 번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앞으로도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손절해야 하고요.
SBS뉴스에 따르면 독일국채에 연계된 파생상품 1200억원어치는 만기연장이 안 되는 것. 이걸 팔 때만 해도 독일국채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거라고 상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그 리스크를 해외금융기관들이 팔았고 국내금융기관들은 판매수수료를 먹고, 국내 개인고객들 가능성이 없는 위험을 지는 대가로 돈 좀 벌겠다고 그걸 샀다가, "설마했던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가 돼서 쪽박차게 됐다는 말.
금감원 조사는 이 상품 판매가 잘못이니 환불해주라는 건 아니고,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 합니다. 다만 유럽경제가나빠지기 시작할 때 팔았기 때문에, 가입자도 예상을 했어야하는 문제라는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것. 한편 가입 후 환매가능했다면 고객이 적은 손실로 환매할 기회가 있었을 때 은행이 적절하게 안내를 했는지 여부도 점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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