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2018

10년 대여 전자책 판매가 오늘로 끝입니다.

도서정가제 등의 취지에 맞지 않게 할인율이 높다 하여, 일부 출판사와 서점> 정부가 압박한 모양입니다.
일단 겉모양새는 업계 자율협약입니다. 웃겨요, 모양새만 공론이니 자율이니 하지 속은 우리(내) 그림대로 하라면 하지 말이 많다는 일처리. 저거 제대로 연구조사를 해보고 만든 협약일까요? 죽는소리내고 압력 좀 가하니 그러냐하며 기계적으로 추를 움직인 느낌인데.

그래서 "최대 90일 대여" 판매로 상품이 바뀐다고 하는데,
90일? 만화책(지금도 만화책은 7일 대여도 있고, 장르소설은 1일 대여도 있습니다)이나 시사담론이나 시장전망이나 잡지나 그때그때 읽고 버릴 유행타는 종류 소설책은 별 상관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른 책은 도서관에 신착도서 신청하는 게 낫겠군요.

기존 제도가 최대 50년이었다는데(50년이란 설정은 과연 소장 아니냐는 생각을 누구나 할 만 합니다), 그걸 최대 10년이나 최대 5년으로 줄이는 것은 모르겠지만, 최대 90일??
못해도 1년 대여는 해줘야지 한 학기도 안 되는 90일 대여는 너무 짧습니다.

종이책대비 전자책값 비율도 지금은 올라 있습니다. 전자책은 한 사람의 한 계정에 완전 귀속되어 있고 서비스 제공사가 망하면 언제든지 증발해버리기 때문에(십수 년 전에 비하면 업계 사람들의 인식도 보다 나아진 것 같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를 기대합니다만) 소유권 행사에 제한이 붙어 있습니다. 종이책은 사서 보고 팔 수 있고, 플랫폼 제한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자책값을 얼마나 더 올리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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