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형은 여러 제조사에서 나온 비슷하게 생긴 물건이 여러 브랜드로 유통될 수 있을 테니까, 자기가 아는 것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특정 회사 제품이라고 넘겨짚지는 말자.
일단 설치하고 나니 깔끔해서 대만족이다.
하지만 설치할 때는 조금 주의가 필요하다.
시공사가 설치한 오리지널 스위치는 프레임이 금속이라 비스를 체결할 때 좀 튼튼하게 해도 됐다. 그리고 플라스틱도 단단한 재질이며, 스위치박스도 몸체에 단단하게 체결돼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아서,
싼 모델답게 접점을 제외한 모든 부품이 플라스틱이다.
그래서 벽에 고정할 때 비스를 너무 조이면 안 된다. 적당히.
그리고, 눌러야 할 부분을 드라이버로 누른 다음 전선이 바로 뽑히지 않아 힘줘 당겼더니,
스위치 박스가 뽑혀버렸다. ;; 연결부가 부러져서 이대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건 내가 잘못한 것이다. 넓은 일자드라이버로 누르는 부분에 힘을 요령껏 주면 전선이 톡하고 나오거나 아주 약간만 힘줘도 된다. 오늘 이렇게 갈아본 것도 처음이라..;;)
당황했기도 했고, 싼 물건인 만큼 여분을 하나 정도는 더 챙겨 주문할 걸 하고 후회했다.
본드를 붙여 봤지만 이대로는 쓸모가 없었다. 완전고정한 다음 상태를 봐서, 안 쓰는 스위치에 모양만으로 달아둘 때 사용하든가 해야지. (원래는 쓰면 안 된다)
뽑힌 김에 내부를 찍어보았다. 내부구조 공부 잘 했다. ^^
스위치부분에 있는 스프링.
시소형 접점이다.
부러진 것을 가지고 본드질을 해보았다.
고정하며 힘이 걸렸는지 얼마 안 가서 꼭 물려 놓은 반대편도 하나 부러지네.
마저 플라스틱을 대고 본드질하면 고정하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그다지 미덥지는 않다.
결론: 싼 건 싼 값을 한다. 튼튼하지 않다.
잘 설치해서 얌전하게 쓰겠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여차하면 수리할 사람이 집에 없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이런 건 저렇게 고장나면 어쩌면 차단기가 내려갈 수도 있으니까.
매사 그렇다. 웬만하면 들인 값만큼 한다.
다음에 살 때는 이런 부분도 확인하며 좋은 걸 사면 되겠지. 좋은 경험했다.
어쨌든 설치한 것들은 잘 동작하고 있다. 깔끔해서 좋아들 하신다. ^^
(참고)
아래 사진은 다이소에서 1구 2천원, 3구 3천원에 파는 벽스위치다.
마찬가지로 LED는 안 달렸는데, 따로 사진찍진 않았지만, 미색이 들어간 막대형 플라스틱을 스위치에 따로 박아 ON방향을 표시해주고 있다(위에 리뷰한 제품은 단순하게 요철로 표시했다). 그리고 리뷰 제품과 마찬가지로 접점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플라스틱이다. 대신,
위에서 부러진 부분이 이 제품은 두 배 남짓으로 보일 만큼 두껍다. 훨씬 튼튼해보인다.
이번에 설치한 것을 사용하다 고장나면 다이소에서 사 고치면 될 듯. 그러고 보니 이것은, 몇 년 전, 예전에 살던 집에서 스위치를 바꿀 때 철물점에서 산 것과 겉모양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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