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잔불제거 콘덴서(잔광제거 콘덴서)를 사용하라고 했지만, 그것을 실험한 다른 사람의 말로는 역률이 심각하게 떨어진다고 했다. (수십 와트라고 하던가?) 가정용 계량기는 그런 거 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니 상관없지만, 일단 전류는 많이 흐르는 것이고, 그래도 불빛이 나는데(방안 윤곽을 알 수 있을 만큼 기분나쁘게 밝다. 어른거리고 색온도느낌도 그렇고 정상모드가 아니라 연색성도 떨어질 듯), 더불어 전기를 많이 먹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낮인데도 이 정도 밝기로 잔불이 들어온다. 등기구 커버는 흰색이며, 등이 E26소켓용 전구색 LED전구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글 하단에 언급하지만, 저런 밝기인 데도 가정용 소비전력 측정 장치로는 소비전력이 거의 측정되지 않는다.
결국 우리집 스위치를 대부분 교체했는데, 교체하고 나니 잔불이 없어 속시원했다. 일단 심리적인 문제는 해결.
그리고 교체한 다음에 떼어낸 스위치를 가지고 테스트해봤는데, 아.. -_-
희한하게 잔불이 있는데도 전기를 거의 안 먹네.
자, 결과를 보자.
이것이 대조군(?) 인 오스람 15와트 삼파장 형광등이다. 삼파장등은 켤 때 소비전력이 조금 튀고 내려갔다가 달아오르면 밝기가 약간 늘며 소비전력이 조금 늘어난다. 그래서 벤치마크는 보통 몇 분 켜놓은 다음에 소비전력과 조도(광속)을 잰다.
이번에는 약식이니까 금방 쟀는데, 그래서 표시된 정격 소비전력보다 조금 작게 나온다. 아니면 오래 써서일 지도 모르지만. 그걸 감안하고 보자.
13.7와트 먹는다. 일반 스위치.
테스트 셋업이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것이 처음에 사용한 보통 스위치.
지금 연결한 것이 LED 스위치다. 꺼진 상태로, LED에 불들어와있는 것이 보인다.
이 삼파장형광등은 잔불현상이 없다. 옛날에는 삼파장형광등과 일반형광등 모두 잔불이 있는 제품이 있었다. 같은 소켓에 넣어도. 그 경우 등기구로 들어오는 선을 바꿔주면 잔불이 없어지기도 하고, 잔불제거 콘덴서를 끼워야 없어지기도 했다(잔불제거 콘덴서는 형광등쓰던 시절에도 있었다).
소비전력이 0와트네?
측정기계는 다원DNS B310 W2다.
켜보았다.
아까 켜서 예열된 탓인지 소비전력이 약간 늘었지만 마찬가지로 스위치탓은 아니다.
그 다음이 필립스 11와트 LED전구다.
지금 스위치를 끈 상태며, 스위치 LED에 불들어온 게 보인다.
그리고 전구에도 불이 들어와 있다. 저 밝기가 잔불 -_-이다. 어른어른한다. 어른거리지만 않아도 놔뒀을 텐데.
스위치를 켰다. 당연히 스위치 LED는 꺼지고 LED전구는 제 밝기로 켜져 있다.
이것이 측정값 기록. 왼쪽이 LED전구고 오른쪽이 삼파장 전구다.
측정장치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껐을 때 전혀 전력을 먹지 않는다.
기분면에서는 기분나쁜 불이 없어져서 편안해졌지만, 꽤 밝기가 있어서 야간등 대용으로도 쓴 잔불인데 소비전력이 0이라고 계측되다니, 그걸 교체하고 왠지 손해본 느낌? ^^
(가정용 소비전력측정기가 정밀도가 떨어져서일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 형광등 등기구를 철거할 때 남겨둔 잔광제거 콘덴서가 하나 있기 때문에 이걸 사용할 때의 소비전력과 역률을 검사할 재료는 다 모였다. 하지만 일단 다음 글로 넘긴다. 이전에 좋은 실험기를 써준 분의 글도 아직 구글검색이 되고, 나도 그걸 쓸 일이 없는데 번거롭게 체크하고 싶진 않네.
잔광제거 콘덴서를 달고 나서 피상전력 10와트 LED전구를 켜면, 피상전력이 70와트가 넘는다는 글 링크(가정용 계량기가 계산하는 소비전력은 두 경우 모두 동일)
https://m.blog.naver.com/sgy60721/220780274987
이 분의 측정으로는, 스위치 LED회로에 0.9mA가 흐른다고. 220V x 0.9mA = 0.198W ? 확실히 작네. 내가 가진 가정용 소비전력측정기는 개별 LED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은 측정하는데, 이것은 측정하지 못하는 걸로 봐서(밝기도 훨씬 약하기도 하고), 소비전력이 작아서 0으로 표시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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