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방문자에게는 컨텐츠를 속이는 행위입니다. 이전까지 멀쩡하게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그 사이트를 알고 있는 방문자들은 일종의 신뢰를 가지고 있었을 테고, 임대/매매 이전에 작성된 제대로 된 컨텐츠가 한동안은 이후의 광고 컨텐츠를 광고라고 느끼지 못하게 만들 테니까요.
특히 기사에서 언급한 "임대"의 경우는 더 그렇죠. 블로그 소유자는 계속 글을 쓰면서 카테고리 하나는 임대한 광고업자가 듬성듬성 광고글을 넣어 광고인 줄 모르게 하는 것이니까. 네이버가 검색노출 정책을 바꾼 뒤로 단순 로봇만으로는 검색엔진을 속이기 어려워졌다고 하니, 이런 수법은 더 횡행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은밀한 제안.. "네이버 블로그 삽니다"
파이낸셜뉴스: 2016.07.07
과거 쪽지 제안서 이제는 대놓고 이웃 추가해 유혹
업체들 임대·매입 뿐 아니라 알바까지 두고 운영
아이디 매매땐 영구 정지… 약속한 돈 못받을수도
파이낸셜뉴스: 2016.07.07
과거 쪽지 제안서 이제는 대놓고 이웃 추가해 유혹
업체들 임대·매입 뿐 아니라 알바까지 두고 운영
아이디 매매땐 영구 정지… 약속한 돈 못받을수도
-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하는 블로그 거래는 기본적으로 포털사이트의 약관 위반
(네이버 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블로그를 넘기거나 공유할 경우, 그 블로그를 이용하는 데 쓰는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업자는 네이버의 다른 연동 서비스(메일, 카페, 쇼핑, 거래 등)를 사용할 것입니다. 즉, 실명인증한 본인의 블로그 계정을 임대하거나 파는 행위는 어느 면에서 대포통장하고 비슷합니다.
- 네이버: "이런 장기 정지 사례가 적지 않다. 아이디 거래시 판매자도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 음성적인 행위고 적발시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블로그 계정 판매자가 법적으로 불리.
이것을 이용해 업자들이 약속한 돈을 주지 않거나, 거래할 의사 없이 단기 집중 광고목적으로, 지정한 컨텐츠를 주며 시험게시해달라 요구한 후 잠적하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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